청정 제주 이야기

마라도.., 그 단순함

별빛 나그네 2019. 9. 16. 15:14

단순미(單純美)를 느끼고 싶다면,

마라도 여행을 추천한다.

 

우리 생활속의 복잡함, 번잡스러움을

잠시 내려 놓고 멍때리며 보내기에

좋은 장소다.

이왕이면 1박이라도 하면서 말이다.

섬 속 섬에서의 별 총총한 밤하늘은

색다른 심플함의 연장선이기 때문이다.

 

마라도행 선착장은 두 곳이다.

운진항과 송악산(산이수동)선착장이며,

각각 별개의 회사가 운영한다.

마라도내의 접안시설도 두 곳이 있으니

주의가 필요하다.

살레덕선착장과 자리덕선착장 두 곳인데

바람에 따라 접안할 곳을 바꾼다.

편도 30분 정도 소요.

 

마라도는 가파도에 비해 면적이 작아서

보통걸음으로 해안을 따라 한바퀴 도는데

30~40분 정도 밖에 걸리지 않는다.

이 곳 명물인 자장면이나 짭뽕을 한그릇

곁들여도 한시간이면 가능하다.

 

행정구역상 서귀포시 대정읍 가파리로

분류되어 있다.

주민 얘기로는 마라리로 나눠졌다고

하던데.., 실제로는 지도검색이나

정부site 어플로 확인해보니 가파리ㅇㅇ번지로

검색되고 마라리로는 안된다.